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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god의 재결성에는 5명 멤버의 일정 조율이 선행되어야 한다.
지난해 god는 올해 데뷔 15주년을 앞두고 god로 재결성을 결정, 탈퇴한 멤버 윤계상까지 모두 합류해 컴백을 예고해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샀다. 지난 2012년 케이블채널 올리브 ‘윤계상의 원테이블’을 통해 약 8년만에 5명 멤버가 모인 god는 오랜 감정적 오해를 풀고 완전체로서 활동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당시 오는 3월 컴백설이 나돌았고, 24일 한 매체는 “윤계상, 손호영이 합류한 5인 멤버가 작곡가팀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3월 중 컴백한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 처음부터 god 재결성의 가장 큰 장애물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까닭이다. 5명의 멤버의 소속사가 각각 다른 상황이고 저마다 스케줄도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재결성은 멤버들의 의지를 비롯해 실제적인 일정 조율이 더 중요해 보인다.
현재 윤계상은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에 주연 정세로 역으로 캐스팅, 촬영에 한창이다. 데니안 역시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달래 된, 장국: 12년만의 재회’에서 과외선생님 유수한 역에 캐스팅 됐다.
이와 관련 윤계상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윤계상이 god로 3월 컴백한다는 얘기는 근거 없는 얘기다”라며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촬영을 막 시작한 단계고 연기에 집중해야 할 시기인데 가수로서 컴백하는 것은 무리다”고 밝혔다.
윤계상이 향후 god로 컴백해 활동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논의 중인 부분이다. 현재로선 그 무엇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손호영 측 역시 결정된 것이 전혀 없으며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손호영 소속사 CJ E&M 관계자는 “3월 컴백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 멤버들의 스케줄 조율을 비롯해 회사끼리 논의가 더 필요한 부분이다”고 전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god 멤버들은 프로듀서팀 이단옆차기와 친분이 깊어 평소 음악적인 얘기를 자주 하고, 실제로 곡도 받은 상태지만 그 곡이 타이틀이 될 지, 신보에 수록될 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1999년 데뷔해 가요계의 한 획을 그었던 god가 15주년을 앞두고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팬들을 위해 재결성을 하겠다는 계획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먼저 컴백을 발표하고 뚜껑을 열어보면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는 이 상황 속에선 실제적인 의지와 조율이 선행되야 한다.
[그룹 god. 사진 = 올리브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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