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연아가 폐막식 직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는 24일(이하 한국시각) “김연아가 소치올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바흐 위원장과 면담했다”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폐막식 하루 전날인 23일 바흐 위원장의 소치 임시 집무실서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아와 그레타 스몰(호주, 알파인스키) 아담 람하메디(모로코, 알파인스키) 케이티 서머헤이스(영국, 프리스타일 스키)가 동석했다.
김연아는 지난 21일 끝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서 석연찮은 판정 끝에 은메달을 땄다. 전 세계 피겨스케이팅 팬들과 외신들이 일제히 판정에 의문을 던졌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가산점을 몰아줘 ‘억지 금메달’을 만들어줬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었다. 해당 심판진에 대한 비판이 들끓었고, 대한빙상연맹은 대한체육회를 통해 ISU(국제빙상연맹)에 판정 확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바흐 위원장과 김연아가 판정 논란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바흐 위원장이 면담한 선수들에게 유스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아달라고 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김연아는 2012년 제1회 인스부르크 동계유스올림픽서 홍보대사를 맡은 경력이 있다. 스포츠 행정가로의 변신을 꾀하는 김연아로선 바흐 위원장의 제안이 사실일 경우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소치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김연아는 한국선수단 귀국 본진 명단에 포함됐다. 김연아는 25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연아.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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