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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주하 MBC 기자가 이혼 소송과 관련된 심경을 밝혔다.
24일 케이블채널 Y-STAR는 "지난 13일 오후 2시 비밀리에 김주하 기자의 면접조사기일이 진행됐으며, 이혼 소송 후 처음으로 서울가정법원에 출두한 김주하 기자를 Y-STAR '생방송 스타뉴스'가 단독 포착했다"고 밝혔다.
Y-STAR에 따르면 김 기자는 4시간여에 걸친 조사 끝에 오후 6시 40분이 넘어서 법원을 나섰다. 당시 김 기자는 검정색 옷을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으며, 신종플루에 걸렸다며 정중하게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한다.
김 기자는 '생방송 스타뉴스'의 거듭된 인터뷰 요청에 "제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 이야기도 해야 되는데 오래 기다리셨는데 죄송해요"라면서 "안 알려질 순 없을 거고 잘 되길 기도해주세요"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이혼 소송과 별개로 쌍방 폭행으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또 다른 법정 분쟁도 예고되고 상황으로, 김 기자의 측근이 남편 강 모씨의 '위장 결혼'을 주장해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기자는 "나중에 다 끝나면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쌍방 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그건 나중에 다 드러나겠죠?"라며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Y-STAR가 설명했다.
추후 방송 복귀에 대해선 "회사에서 할 일이죠"라고 했으며, 신뢰 받는 언론인이자 많은 여성들의 멘토로 꼽혔던 만큼 아껴준 이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생방송 스타뉴스'의 요청에 김 기자는 "부끄럽다"며 "좋은 일로 다음에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편 강 씨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Y-STAR가 밝혔다. 면접조사기일은 이혼에 이르게 된 경위나 친권과 양육권 재산분할 등의 이혼의 조건에 대한 각 당사자의 의사 및 환경에 대하여 조사하는 기일로, 원칙은 쌍방 조사이나 폭행 등의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분리 조사가 가능하다.
이혼 소송 후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한 김 기자의 모습과 인터뷰는 24일 오전 11시 '생방송 스타뉴스'에서 방송된다.
[김주하 MBC 기자. 사진 = Y-STAR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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