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김승용이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김승용은 24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5일 서울을 상대로 치르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김승용은 "다른 나라의 유니폼을 입고 서울에 와서 감회가 새롭다"면서도 "내일 이기기 위해 왔다. 우리는 도전자다. 서울은 지난해 준우승팀이다. 내가 아는 정보들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해주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친정팀 서울과의 대결에 "서울에 대한 정보는 다른 선수들을 통해 얻어내고 있다"며 "(김)진규형에게 정보를 얻어내고 약점을 공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12년 울산서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김승용은 "2년전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해봤고 결승골도 넣었다. 당시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지금은 우리팀은 도전자고 서울은 지난해 준우승팀이다.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 내려 놓았다. 지금 축구가 상당히 재미있다. 내일 경기에서도 도전하는 입장으로 재미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울산을 떠나는 과정에서 호주 무대를 선택한 것에 대해선 "김호곤 감독님이 사임하셨다. 감독님과 함께한 시간이 감사했다. 그 시기에 맞게 나의 계약도 끝났다"며 "팀을 찾는 과정에서 호주에서 좋은 제안이 왔고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호주는 생활하기에 좋고 여러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줘 만족한다. 운동하기에도 편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어 잘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선수들의 중국과 중동행에 대해선 "한국 선수들이 중국과 중동에 나가는 것은 그쪽에서 투자를 많이하기 때문이다. 선수라면 그런 부문도 생각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센트럴코스트에 합류한지 2주 정도 지난 김승용은 "그 동안 피지컬 훈련을 해와서 몸상태가 좋다. 서울에 오기전에 경기도 뛰어 컨디션도 올라온 상황"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김승용.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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