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 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크리스 데이비스(28)가 자신의 소속팀인 볼티모어가 오프시즌에서 보여준 행보에 만족감을 보였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비스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볼티모어는 지난 23일 FA 외야수 넬슨 크루즈(34)와 인센티브를 포함해 1년 87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크루즈는 지난 해까지 5년 연속 20홈런 이상 터뜨린 우타 거포. 그러나 지난 해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되면서 5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텍사스 시절 크루즈와 팀 동료로 지냈던 데이비스는 크루즈의 합류를 반겼다. 데이비스는 "크루즈는 진짜 좋은 친구다. 우리 팀 입장에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물론 그가 과거에 실수를 저질렀지만 모두 시인을 했고 징계를 받았다. 그가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생각에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데이비스는 오프시즌 동안 보여준 볼티모어의 전반적인 행보에 만족감을 보였다. 데이비스는 "우리 팀이 보인 오프시즌의 행보에 만족한다. 우리 팀은 투수진 보강에 주안점을 뒀다. 그 결과로 윤석민(28)과 우발도 히메네즈(30)가 우리 팀에 왔다. 타자 중에는 델몬 영(29)과 알렉스 곤잘레스(37), 그리고 크루즈가 왔는데 팀 전력이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데이비스는 우투좌타의 거포 타자로 지난 해 타율 .286 53홈런 138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타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했으며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는 3위에 올랐다.
볼티모어는 크루즈를 영입함에 따라 3번 애덤 존스, 4번 데이비스에 이어 크루즈를 5번 타순에 넣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가운데). 사진 = 볼티모어 구단 트위터]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