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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안)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24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안현수는 향후 계획으로 "내년 러시아에서 세계선수권 대회가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그 이후에 지인분들 등과 얘기해서 향후 계획을 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제가 생각했을 때 경쟁력이 있어야 저도 나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4년은 너무 기니까 1년, 1년 준비하다 보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것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평생 살 것이라는 언론 보도는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현수는 "제가 평생 한국을 아예 안 갈 것처럼 기사도 나고 이런 부분이 제일 안타까웠다"며 "왜냐하면 제가 지금 러시아 온 지 2년 반이 됐는데 한국에 산 건 20년 넘게 살았다. 당연히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 선수로서 좋은 기억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기사에 대해서 제일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한국 팬들을 향해선 "응원해주며 봐준 많은 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더 기쁜 마음이다. 정말 힘들었는데 그 시간들은 다 잊을 수 있을 만큼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기억을 가지고 선수생활 마칠 때까지 정말 편하게 즐기면서 운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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