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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한신이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마지막 연습경기를 맞아 주축투수들을 모두 내세운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는 "한신이 25일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개막전 선발 후보인 노우미 아츠시, 랜디 메신저, 후지나미 신타로 릴레이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2이닝씩 소화할 예정이다.
14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오키나와리그를 시작한 한신은 이후 요코하마 DeNA, 라쿠텐, 히로시마, 주니치와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가 오키나와에서 펼치는 마지막 실전 경기다.
이들은 사실상 한신 1~3선발이다. 좌완투수인 노우미는 지난 5시즌 중 4시즌에 10승 이상을 거뒀으며 지난해에도 11승 7패 평균자책점 2.69로 제 몫을 다했다.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랜디 메신저는 2010년 이후 줄곧 한신에서 뛰고 있으며 3년 연속 10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2.89.
후지나미는 지난해 고졸 신인투수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투타겸업을 한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보다 덜 받았지만 시즌 시작 이후 승승장구하며 한신 주축 선발이 됐다. 지난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5. 이들은 나란히 올시즌 개막전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에 이어 경기 후반에는 오승환까지 모습을 드러낸다. 오승환에게는 한신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실전 경기다. 와타 유타카 감독은 이날 경기를 일찌감치 오승환의 한신 데뷔전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스포츠호치' 역시 오승환의 등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덕분에 LG는 오승환은 물론이고 한신 주축 선발까지 상대하며 연습경기 이상의 수확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LG를 상대로 한신 데뷔전을 갖는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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