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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윤석민이 3월 7일 혹은 8일에 데뷔전을 갖는다.
MLB.com과 볼티모어 홈페이지는 25일(한국시각) “윤석민이 3월 7일 혹은 8일에 열리는 시범경기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볼티모어는 7일 템파베이, 8일 필라델피아와 연이어 맞붙는다. 장소는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이다.
윤석민은 지난 17일 3년 보장금액 575만달러에 볼티모어와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계약이지만, 올해는 마이너리그 강등 옵션이 있다. 2015년과 2016년에만 윤석민에게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주어진다. 만약 윤석민이 시범경기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개막 25인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서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윤석민으로선 첫 인상을 잘 남기는 게 중요하다. 윤석민은 1월 중순부터 착실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 볼티모어 입단이 확정된 현재 미국 취업비자를 받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 윤석민은 캐나다에서 미국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비자를 발급받아야 시범경기에 나설 수 있다.
볼티모어는 29일 템파베이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볼티모어는 크리스 틸먼, 우발도 히메네스, 첸웨인, 미겔 곤잘레스로 이어지는 4선발이 사실상 확정됐다. 5선발 경쟁도 버드 노리스가 가장 앞선다는 평가가 흘러나온다. 윤석민은 5선발 후발주자로 경쟁에 돌입한다. 시범경기서 반드시 호투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윤석민 입단식 장면. 사진 = MASN 루크 쿠바코 기자 트위터 캡처]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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