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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금보라가 2년간의 공백기를 갖게 된 이유를 밝혔다.
금보라는 24일 첫 방송된 TV조선 '여우야'에서 "우리 남편은 지금도 여자가 일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세대다. 여자는 된장찌개를 끓여야하고 남편이 출근할 때 '다녀오세요'라고 해야 하고 남편 옷을 받아주길 바라는 사람이다"라고 남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남편이 원해서) 2년을 쉬어봤다. 그랬더니 내가 폐인이 돼더라. 집에 있어 보니 씻지도 않고, 새벽까지 TV만 보고 표정도 없었다. 그렇게 2년이 지나니깐 (남편이 일을) 하고 싶으면 하라고 했다. 그런데 아직도 남편은 (내가) 일 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런 토크쇼를 하는 것조차도 싫어한다. 나가서 집안 망신 시킨다고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남편한테 '이 일은 당신 만나기 전부터 해왔던 일이다.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지 하지 말란 소리 안 한다. 조심할 것은 조심하되 인정할 것은 이해하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금보라. 사진 = TV 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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