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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줄리엔강이 남다른 한국사랑을 보여줘 감동을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2014 소치 올림픽 특집에서는 소치 곳곳을 돌아다니며 전세계 인들과 응원을 하고, 또 직접 선수들과 만나 인터뷰를 시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외국인’ 줄리엔강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말을 건네며 ‘우리동네 예체능’을 홍보했고 동시에 평창올림픽을 언급하며 관심을 유도했다. 또 세계 각국의 미녀들과 태국기를 들고 사진을 찍고 함께 뱃지를 교환하며 친화력을 과시했다.
줄리엔강은 화려한 외모와 영어 실력으로 외국인들에게 쉽게 다가갔다. 모두들 그의 친절함을 좋아했고 한국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럴 때마다 줄리엔강은 2018년에 있을 평창올림픽을 언급하며 ‘홍보대사’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한 외국인이 “태극기를 들고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자 줄리엔강은 흔쾌히 응했고, 이 외국인이 태국기를 거꾸로 들고 있자 “NO, NO”라고 외치며 바로잡아주기도 했다. 한국인 못지 않은 한국인 다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줄리엔강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배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한국을 생각하고 한국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줄리엔강의 활약에 존박은 소외감을 느끼며 울상지을 정도였다.
한편 줄리엔강은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여전히 한국인답게 생활하고 있었다. 태권도 편을 다시 함께 하게 된 강호동에게 ‘진주 강씨’임을 강조하는가 하면 새 멤버 김연우에게 “어디 김씨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줄리엔강.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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