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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연아(올댓스포츠)가 ‘올포디움(All Podium)’을 달성했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을 땄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는데 더 이상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올포디움’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된다. 올포디움이란 말 그대로 포디움(시상대)에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올랐다는 의미다. 김연아는 2004년부터 주니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때부터 여자 싱글서 3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
김연아는 2007년 이후 시니어 무대서도 꾸준히 3위 내에 입상했다. ISU 월드 그랑프리 시리즈는 물론이고, 세계선수권대회서도 꾸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우승으로 정점을 찍은 김연아는 2년간 부상과 휴식을 취했으나 2013년 세계선수권서 우승했고, 소치올림픽 준우승으로 선수생활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김연아 외엔 역대 피겨스케이팅 선수 중에서 올포디움을 달성한 선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겨스케이팅서 여자 싱글 경기가 치러진 게 100여년이 됐는데, 김연아가 피겨 100년 역사를 새롭게 쓴 것이다. 1960년 동계올림픽서 우승한 캐롤 헤이스가 최초로 올포디움을 달성하면서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53년 세계선수권서 4위를 차지한 게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는 향후 아이스 쇼로 팬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8년 평창올림픽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수 있다. 김연아는 스포츠 행정가로의 변신을 꾀할 전망이다.
[김연아.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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