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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의 김근수 조명감독이 배우 김수현을 극찬했다.
26일 오전 SBS는 최근 '별그대'의 김근수 조명감독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이하 '크리스마스')에서도 김수현과 호흡한 인연이 있다. 그는 '크리스마스'때 김수현에 대해 "당시 고수 아역으로 출연한 김수현 군을 처음 봤는데, 그때 표정연기와 감정연기가 뛰어나 깜짝 놀랐다. 물론 상대역인 남지현 양과의 연기호흡도 아주 잘 맞았다"며 "그리고 이번 '별그대'에서 다시 만났는데, 항상 스태프들한테 연기와 그 외적인 면에서 감동을 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수현 군은 지금도 저 정도의 연기를 펼치는데, 시간이 지나면 얼마나 많은 관객들을 웃기고 울릴지 기대가 된다"며 "장태유 감독님 한테도 '내가 본 저 나이대 배우들 중에서 최고다'라고 말했을 정도인데, 정말 멋진 배우 한명이 탄생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촬영 당시 김수현이 물에 수차례 빠졌던 사실도 깜짝 공개했다. 김 감독은 "수현 군이 겨울 강물에 30번 정도 빠졌는데도 눈동자가 흐트러짐이 없었던게 눈에 생생하다"며 "지금도 드라마가 끝날 때가 되었는데 지치지 않고, 오히려 극 초반을 찍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별그대'에 참여한 소감으로 "좋은 드라마는 그냥 만들어 지는 게 아니다. 시청률과는 상관없이 스태프와 출연진들이 얼마나 잘 호흡하면서 정서를 나누고, 열정을 유지하는 지가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별그대'는 이런 것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이 유지하고 있다"며 드라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 감독은 '별그대'와 '크리스마스'를 비롯,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MBC 드라마 '다모', SBS 드라마 '연애시대' 등에 참여해 감각적인 영상미로 호평을 받았다.
['크리스마스'와 '별그대' 속 배우 김수현.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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