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대한야구협회가 김성민에 대한 징계를 해제했다.
대한야구협회는 25일 서울 렉싱턴호텔에서 제21대 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관 및 규정 개정, 징계자 징계 해제, 그리고 2014년도 예산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 우선 지난 2012년 초 고교 2년생 신분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지도자 및 선수등록 규정을 위반해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김성민(전 상원고) 에 대한 징계를 해제했다.
대한야구협회는 김성민이 청소년 국가대표를 역임한 선수로서 지난 2년간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정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냈고, 일본(대학-프로)에서 선수생활을 하기보단 장차 한국야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선수로서의 발전가능성을 고려해 국내에서 선수 및 지도자 활동이 가능하도록 징계 해제를 결정했다.
또한, 대한야구협회 운영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제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정관에 임원 구성 비율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임원의 겸직 및 중임 제한을 명확히 했다. 또한 건전하고 효율적인 지도자 및 선수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지도자 및 선수 등록 규정을 정비하였으며, 금년부터 협회에 등록된 선수들의 경기실적을 인터넷으로 발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어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2014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이해승 협회 기술위원, 박철호 전 SK 와이번스 홍보팀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이해승 이사는 한양대에서 선수생활을 하였으며, 협회 심판위원과 기술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였다. 한국외대를 졸업한 박철호 이사는 쌍방울 레이더스와 SK 와이번스 구단에 재직한 홍보, 마케팅 전문가다.
[대한야구협회 이사회. 사진 = 대한야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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