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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태권도’(이하 ‘예체능’) 이예지PD가 강호동의 인간적인 MC력에 대해 극찬했다.
26일 오전 서울 둔촌동 한 카페에선 ‘예체능’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송인 강호동, 가수 김연우, 존박, 방송인 줄리엔강, 배우 서지석이 참석했다.
이날 이PD는 강호동에 대해 언급하며 “MC 자랑을 하자면 맨 처음에 섭외를 가려고 했을 때 잘 아시는 분들이 칭찬을 많이 하셨다. 몸으로 느끼시는 분이라고 그러더라. 그 이유가 씨름이라는 종목을 하셨던 분 아니냐. 맨 살에 부딪치는 종목이라서 감각이 살아있다. 저도 사실 잘 이해를 못했었다. 1년 넘게 같이 일을 해 왔지만 말보다는 몸으로 움직이시는 분이다”고 칭찬했다.
계산 없이 인간적인 강호동의 성격에 대해 칭찬하며 이PD는 “머리를 굴리고 계산을 하시는 분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이 중요하신 분이고,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해도 선택을 하고 일단 진행이 되면 성실하게 그 과정에 임한다. ‘내가 해, 말어’라는 (계산하는) 그런 과정이 없다. 사람을 믿고 팀이 가자고 하면 같이 가주시고 그 과정에서 정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PD는 ‘2014 소치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중계 당시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딸 때 강호동이 눈물을 흘렸던 것을 언급하며 “저는 중계석에서 눈물 흘리는 게, 모든 MC들이 다 눈물을 흘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를 보면서 눈물이 나는 게 아니라 강호동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눈물이 났다. 그런 마음을 시청자분들께 전달하고 싶다. 이런 마음으로 하니까 그게 조금씩 조금씩 전달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강호동이 갖고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진심이 빨리 통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강호동이 MC를 맡고 있는 ‘예체능’의 5번째 종목으로 ‘태권도’를 선택했다. 강호동, 김연우, 존박, 줄리엔 강, 서지석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2PM 찬성, 빅스타 필독, 인피니트 호야 등이 합류했다. 25일 밤 11시 20분 첫 방송됐다.
[방송인 강호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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