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윤희상이 연습경기 호투를 이어갔다.
윤희상(SK 와이번스)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SK 선발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윤희상은 연습경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까지 2경기에 나서 4이닝 1실점을 남겼다.
이날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윤희상은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추승우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이대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에 몰렸다. 실점은 없었다. 이양기를 짧은 우익수 뜬공, 정현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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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부터는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윤희상은 2회 들어 장운호를 3루수 땅볼, 김경언을 중견수 뜬공, 한상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1회에는 16개를 던졌지만 2회는 단 8개만으로 끝났다.
3회 역시 다르지 않았다. 엄태용과 정근우를 연속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한 윤희상은 추승우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3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이후 윤희상은 4회부터 제춘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윤희상의 연습경기 성적은 7이닝 1실점이 됐다. 윤희상이 정규시즌에 앞서 기분 좋은 한 해 출발을 하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SK 윤희상. 사진=일본 오키나와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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