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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우 유정아가 연극 도전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KBS 아나운서 출신 유정아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수현재씨어터(DCF대명문화공장)에서 진행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연출 황재헌)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예술의 전당에서 조재현, 배종옥이 하는 공연을 보러 갔었다. 그 공연이 너무 좋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실의에 빠져 있을 때였는데 황재헌 연출과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한번쯤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했다"며 "예전에 무대 위에서 느꼈던 것이 내가 방송을 할 때는 아무리 좋아하는 음악회라 할지라도 그 시간이 무사히 끝나기만을 기다렸지 그 시간 속에 있는 것을 기다린 적이 없다. 그러다 제안이 왔고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은 굉장히 잡다한 것에 많이 신경을 써야 하고 자의식을 버릴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그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그런 것들을 다 버려야 한다"며 "그런 것들을 많이 지적 받았고 훈련을 했다. 수십년 해온 분들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나는 조금 더 일찍 나와 연습했다"고 말했따.
유정아는 "쉬는 기간 동안 부족한게 많아 연극에 관련한 책을 읽어보고 요새 다시 연습하고 있다. 제안이 와야 할 수 있겠지만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그(정민)와 그녀(연옥), 50대 중년 남녀가 겪는 사랑과 이별, 갈등과 화해를 통해 남과 여, 그들이 영원히 풀지 못할 사랑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논하는 작품이다. 오는 3월 1일부터 4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배우 유정아. 사진 = 수현재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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