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가 정규시즌 2연패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 SK 나이츠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1-54로 승리했다.
이날 SK에서는 애런 헤인즈가 22득점 14리바운드 5블록슛 3어시스트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며 변기훈은 장기인 외곽포를 과시하며 3점슛 3방을 터뜨리는 등 15득점으로 활약했다.
3쿼터 종료 6초를 남기고 타일러 윌커슨에게 3점포를 맞은 SK는 곧바로 변기훈이 버저비터 3점포를 터뜨려 55-43 12점차로 앞서며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상대에게 넘어갈 수 있는 흐름을 다시 되찾은 SK는 4쿼터에서 여유 있게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지난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헤인즈가 나왔을 때 (김)민수와 (최)부경이의 파울이 많았다. 때문에 오늘은 민수와 부경이의 파울 관리를 위해 (김)우겸이를 선발 출장시켜서 우겸이가 파울 4개를 이용해서 잘 버텨줘 좋은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다"라면서 "덕분에 선수들의 집중도가 높아져 리드를 잡고 시작했다. 다른 내용보다도 집중력과 팀워크, 응집력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걸 목표로 삼고 나왔는데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다"고 평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놓고 다투고 있는 LG는 이날 동부에 승리해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모비스-LG와의 3강 체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문 감독은 "LG와 모비스 모두 쉽게 이길 팀이 없다고 본다. 우리로선 주말에 LG전이 최대 고비인 것 같고 모비스-LG의 맞대결에서 우승이 결정될 것 같다. 모비스와의 대결에서 연장에 2번 가서 모두 졌는데 분위기를 빨리 바꾸는데 있어서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 선수들에게 칭찬을 많이 하면서 부드럽게 운영을 했는데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경은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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