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요코하마전 대승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승기가 멀티골을 터트렸고 교체로 투입된 레오나르도가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상당히 높은 경기였다. 사실 한 골 승부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대승을 거뒀다. 상대를 완벽히 분석했고 선수들의 전방 압박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승기의 첫 골이 승패를 갈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60분 이후에 승부를 걸자고 생각했는데 이승기가 첫 골을 넣어줬고 그것이 분수령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북의 닥공이 새롭게 부활했다는 평가에 대해선 “오늘 한 경기를 놓고 전체를 얘기할 순 없다. 선수들과 동계훈련에 조직력 훈련을 많이 했는데 그것이 좋았다. 무엇보다 수비쪽에서 실점을 안 한 것이 자신감으로 이어지면서 공격에서도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은 길고 여러 변수에 대비해야한다. 리그와 챔스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얼마나 집중해주고 상승세를 이어가느냐에 중요하다”며 “당장 3월에는 7경기를 4월에는 8경기를 해야한다. 이것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강희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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