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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유인나가 박해진에 대한 마음을 놓기로 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20회에서 유세미(유인나)는 이휘경(박해진)의 집을 찾았다.
유세미는 잠에서 깬 이휘경이 자신을 보고 놀라자 "어머니(성병숙)가 전화하셨어. 너 며칠째 잠만 잔다고"라고 설명했지만, 이휘경은 "괜찮으니까 가봐. 혼자 있고 싶어서 그래"라며 유세미를 외면했다.
이에 유세미는 "나 송이(전지현)가 너무 싫었어. 그 애가 추락하는 게 보고 싶었어. 송이가 무언가를 잃어갈 때마다 그게 고소하고 좋았거든"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돌아보니까 가장 많이 잃어버린 건 나더라. 날 가장 친한 친구로 믿었던 송이한테도, 날 천사표라고 불러주던 너한테도 난 솔직할 수가 없었잖아. 아무한테도 진심을 털어놓지 못했더니 내 진심은 곪아서 못 쓰게 돼버렸어"라고 설명했다.
유세미는 또 "이제 너를 완전히 놓으려고 내가 살아야겠어. 너를 놔야 네 친구로 돌아갈 수 있고 그래야 너한테라도 진짜 내속 털어놓을 수 있을 거 아냐"라며 "이번 일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거란 거 알아. 아무한테도 털어놓지 못하고 끙끙대지 말고 나한테 털어놓고 내 앞에서 울어"라며 눈물 그렁한 이휘경의 어깨를 토닥였다.
[박해진에 대한 마음을 놓기로 한 유인나.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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