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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윤석민이 3월 5일에 캐나다로 향한다.
미국 스포츠매체 MASN의 루크 코바코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윤석민이 3월 5일에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캐나다로 떠난다”라고 밝혔다. 볼티모어와 3년 575만달러에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맺은 윤석민은 아직 정식으로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시범경기에 나설 수 없다. 윤석민의 에이전시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윤석민을 한국으로 보내지 않는 대신, 미국에서 가장 인접한 캐나다의 미국 대사관으로 보내 인터뷰를 하게 할 예정이다.
코바코 기자는 “윤석민이 5일 캐나다로 떠나면서, 시범경기 데뷔전 일정이 미뤄질지도 모르겠다”라고 했다. MASN을 비롯한 볼티모어 언론들은 윤석민이 3월 7일 템파베이전 혹은 8일 필라델피아전서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윤석민의 비자 발급 스케줄을 감안하면 데뷔전이 좀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윤석민으로선 비자 발급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5선발 경쟁서 결코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경쟁자들은 시범경기서 착실히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윤석민은 아직 벅 쇼월터 감독에게 아무것도 보여준 게 없다. 일단 쇼월터 감독과 볼티모어 언론은 윤석민을 ‘선발 혹은 롱릴리프가 모두 가능한 자원’으로 분류한 상태다.
[윤석민 기자회견 장면. 사진 = MASN 루크 쿠바코 기자 트위터 캡처]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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