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서 열린 축구협회와 나이키의 2014브라질월드컵 유니폼 발표행사에 참석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런던올림픽서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의 쾌거를 달성했고 당시 활약했던 선수들 중 다수의 선수는 현재 대표팀서도 활약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이번 월드컵 출전팀 중 평균연령이 아래서 두번째로 적다. 우리 선수들이 완숙한 나이는 아니지만 그 나이에 충분히 많은 것을 경험한 선수들이다. 개인적으로 2012년 올림픽을 끝으로 선수들을 모두 강가에 던져버렸다. 이제 본인들이 살아남아야 하는 시기"라며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젊은 것을 우리팀의 강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을 3개월 남짓 앞두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아직까지 우리팀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지 않다. 장단점을 말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감독으로서 우리팀이 준비된 후 상대팀을 봐야 한다. 5월에 있을 최종선수 선발 후 월드컵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를 할 수 있다. 지금 어떤 선수가 들어온다고 확신하지 않는다.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새롭게 발표된 대표팀 유니폼에 대해선 "새로운 유니폼이 발표된 것을 보니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실감난다. 전통 태극무늬인 붉은색과 파란색이 잘 조화된 것 같다. 호랑이 엠블럼은 우리나라의 상징인데 더 명확하게 보여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우리팀은 월드컵 3경기를 모두 다른 기후에서 소화한다. 예전 기억은 유니폼 자체가 땀을 흡수하지 못해 땀과 유니폼의 무게를 함께 입고 뛰는 이중고가 있었다. 좋은 소재의 유니폼을 입는다면 우리 선수들도 거기에 맞는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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