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구FC가 2014시즌 착용할 새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구는 27일 2014시즌 유니폼 ‘Lanza y Escudo(창과 방패)’를 발표했다. 이번 시즌 대구FC의 목표는 ‘근성의 팀’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유소년 시스템 확대를 통한 우수인재 발굴을 최우선적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더욱 날카로운 ’창‘과 견고한 ’방패‘를 만들고자 대대적인 팀리빌딩을 진행했다.
대구의 이번 시즌 유니폼도 이러한 팀 목표에 맞춰 스페인어로 ’창과 방패‘를 뜻하는 ’Lanza y Escudo(란싸 이 에스쿠도)‘로 명칭이 확정됐다. 이번시즌 유니폼은 크게 ‘전통’과 ‘열정’의 컨셉으로 나눠진다. Tradición(전통)의 메시지가 담긴 홈 유니폼은 2002년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푸른색상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팀정체성과 철학은 나타내고자 했다.
특히, 대구는 2012년 창단10주년 기념 유니폼 제작당시 지금의 ‘하늘색’ 색상을 향후 10년간 계속 이어가 대구FC만의 정체성과 철학을 정립하여 대구시민과 팬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기로 약속했다. 이번 유니폼도 그 ‘전통’을 계승해 하늘색을 유지했으며 팬들에 대한 존중을 담아냈다.
Pasión(열정)의 메시지가 담긴 원정 유니폼은 새로운 도전정신을 나타내고자 했다. 제일 주목해야할 부분은 원정유니폼이 그동안 사용해오던 ‘화이트’ 대신 ‘레드’로 바뀐 점이다.
대구는 그동안 2004년과 2012년을 제외하곤 줄곧 흰색 색상의 원정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이번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레드’ 색상을 입고 원정경기에 나선다.
이는 대구 엠블럼에 있는 태양(불꽃) 이미지에서 착안. 유니폼을 통해 챌린지리그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대구가 열정, 투지를 그라운드에서 표출해 다시 한 번 재도약하는 대구를 만들겠다는 도전정신이 담겨있다.
대구는 색상이외에도 유니폼 상의 좌측 하단에 부착될 패치에 ‘대한민국 최초 Since 2002’라는 문구를 삽입해 국내 모든 프로스포츠 통틀어 최초로 만들어진 시민구단의 자부심을 드러냈으며, 그 옆에는 대구광역시 지도를 형상화해 대구FC가 우리지역의 소중한 무형특산물임을 알리고자 했다. 또한 유니폼 상의 뒷면에는 ‘우리들의 축구단’을 삽입해 뜨거운 함성으로 모두가 하나 되자는 의지를 표현했다.
한편, 대구는 지난 10주년 기념 유니폼 ‘Azul sol'과 2013시즌 유니폼 'Azul Sol II'에 이어 이번 유니폼도 팬, 험멜(Hummel)이 함께 만들어 상징성을 더했다.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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