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롤모델 핑클처럼 오래 사랑받는 걸그룹 되고파"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가 케이블채널 MBC뮤직 '피크닉라이브 소풍'에 출연했다.

지난 13일 경기도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소풍' 걸스데이 편 녹화에는 이벤트로 선발된 40명의 여성 관객들이 참여해 걸스데이와 일명 '썸남'에 대한 사연을 나눴다.

걸스데이는 이성과의 관계에 대한 관객들의 다양한 사연에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20대 여성의 모습으로 돌아가 울고 웃으며 공감했다. 이른바 '네 다리 걸치는 썸남'의 사연에는 격하게 분노했고, 특히 유라는 "그런 사람은 맞아야 한다"고 강력한 한마디를 남기기도 했다.

또한 소진은 나쁜 남자 때문에 괴로워하는 관객 사연에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깜짝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진은 "나쁜 남자에게 완전히 데었다"며 마지막 이별 순간까지도 못되게 행동했던 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소진의 사연을 들은 걸스데이 멤버들과 현장 관객들 모두 또 한번 경악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 밖에 걸스데이는 '소풍' 오프닝 곡으로 '원조 걸그룹' 핑클의 'NOW'를 새롭게 편곡해 라이브로 선보였다. 노래를 마친 후 이 곡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핑클이 우리의 롤모델이다"고 밝혔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핑클처럼 오랫동안 사랑 받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며 핑클이 90년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기억되는 것처럼 자신들도 현 시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방송은 27일 오후 6시.

[걸그룹 걸스데이. 사진 = MBC뮤직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