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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애니메이션 최초로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월 16일 개봉한 뒤 46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겨울왕국'은 1천만 관객이 들기까지 많은 '최초'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애니메이션은 100만 관객만 동원해도 성공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까지의 애니메이션은 성인 관객이 아닌, 어린 관객들의 전유물로 치부돼 왔다. 이런 인식을 당당하게 깬 작품이 바로 '겨울왕국'이다.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 최초 1천만 관객 돌파 외에도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011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506만 명)의 기록을 넘어선 것은 물론, 뮤지컬 영화 최고 기록이었던 '레미제라블'(591만 명)도 가뿐히 뛰어 넘었다.
국내에서는 역대 평일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고, 개봉 2주차 애니메이션 최고 주말 스코어, 역대 애니메이션 최장기간 4주 연속 예매율 1위, 역대 애니메이션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또 역대 애니메이션 최단 기간인 개봉 11일 만에 312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팝송 OST 최초 국내 모든 음원차기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1일에는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 기록을 깼으며, 외화 최초로 개봉 4주차 주말관객 100만 명을 동원했다. 이런 기록들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흥행 1위를 기록했다. 개봉 33일만에는 9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런 기록은 국내뿐만이 아니었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아바타'와 '타이타닉'에 이어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개봉 10주차 연속 박스오피스 TOP5에 랭크됐다. 빌보드 차트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흥행 수익 9억 5574만 6000 달러(2월 16일 기준, 1조 202억 5885만 5000원)를 달성했다. 또 '헝거게임2' '아이언맨3'에 이은 2013년 최고 흥행작 기록(2월 9일 기준)을 갈아 치웠다.
이처럼 수많은 '최초' 타이틀을 단 '겨울왕국'이 앞으로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스틸컷. 사진 = 소니픽쳐스릴리징 월트디즈니스튜디오코리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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