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선물' 조승우, "호불호 갈릴 소재…10분만에 설득 당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조승우가 '신의 선물-14일' 출연 계기를 밝혔다.

조승우는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결심에 대해 "'맨 오브 라만차'라는 뮤지컬을 하고 있다가 '끝나면 뭐하지' 이러고 있는 중에 갑자기 연락이 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시놉과 대본을 보게 됐는데 새로웠다. 드라마는 잘 모르지만 월화에 이런 소재, 이런 장르의 드라마를 SBS에서 한다고 해서 좀 놀랐다"며 "작품과 캐릭터가 다 마음에 들어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았다. 큰 도전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시청률 경쟁 속에 시청률 잡기에 급급한 상황임에도 불구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재를 정면으로 밀어붙이는게 작가님과 감독님이 멋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보영 누나는 지성 형을 먼저 뵀으니 형수가 되는 셈인데 캐스팅이 됐다고 해서 기쁜 마음에 했다"며 "3일도 안돼 결정했다. 감독님, 작가님 미팅에서 10분 만에 설득을 당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다룬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이보영, 조승우와 함께 김태우, 정겨운, 신구, 강신일, 그룹 B1A4 바로, 걸그룹 시크릿 한선화 등이 출연한다. '일지매'를 집필한 최란 작가와 '바보엄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동훈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3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배우 조승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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