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14일' 한선화, "감독님 두번 뵙고 제니役 꿰찼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걸그룹 시크릿 한선화가 '신의 선물-14일' 출연 계기를 밝혔다.

한선화는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제작발표회에서 "계속 연기에 대한 욕심과 꿈을 갖고 있다가 '신의 선물-14일' 제니 역 오디션이 있다고 하셔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니 역을 보고는 사실 자신이 없었다. 되게 뻔뻔스럽게 섹시한 면도 보여줘야 하고 당차고 이제까지 보여드렸던 모습과 정반대인 모습이 많아 걱정도 많이 하고 '내가 할 수 있을까'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준비하면서 고집이 있었다. 내가 정말 제니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정말 뽑아주시겠지 하는 마음이 있어 제니스럽게 옷을 입고 간게 아니라 화이트 셔츠에 검정 바지를 입고 깔끔하게 갔다. 갔는데 감독님이 '왜 이렇게 입고 왔냐'고 하셨다. 그래서 이러 이러 해서 옷을 입고 왔다고 하고 연락을 기다렸는데 감독님이 좋게 봐주셨다"고 설명했다.

한선화는 "다음날 제니스럽게 옷을 입고 와보라고 해서 화장도 제니처럼 하고 옷도 제니처럼 입고 가서 다시 오디션을 봤다"며 "두 번 감독님을 뵙고 조언을 얻으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잘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이렇게 제니 역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햇다.

또 "부담도 많이 되고 좋은 선배님들 너무 많다. 현장에서 많이 배우면서 열심히 할테니 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다룬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이보영, 조승우와 함께 김태우, 정겨운, 신구, 강신일, 그룹 B1A4 바로, 걸그룹 시크릿 한선화 등이 출연한다. '일지매'를 집필한 최란 작가와 '바보엄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동훈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3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시크릿 한선화.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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