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두산이 홈런포에 웃었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일본 미야자키현에 위치한 선마린구장에서 열린 '2014 규??(球春)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대회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 맞붙어 10-3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두산은 이 대회를 1승 1패로 마감했다. 두산은 지난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4-14로 대패한 바 있으며 이날 승리로 자존심을 되찾았다.
이날 두산은 민병헌-오재원-장민석-칸투-홍성흔-양의지-최주환-허경민-정수빈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놨다.
두산의 선발투수로 나선 노경은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며 이현승은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남겼다. 이어 유희관이 3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던졌고 윤명준과 정재훈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1회초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오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1-2로 역전 당했지만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가 좌중월 솔로포를 폭발시켜 2-2 동점을 이뤘고 8회초 역전극을 펼쳤다.
8회초 민병헌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1사 후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고 칸투가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두산이 5-2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이는 칸투가 두산 입단 후 터뜨린 첫 번째 홈런포다.
두산은 9회초 대거 5득점을 해내고 쐐기를 박았다. 정수빈의 우전 적시타에 양종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씩 추가한 두산은 홍성흔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싹쓸이 3타점을 기록, 10-2로 달아났다.
[호르헤 칸투.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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