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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보영이 엄마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보영은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를 진행하다 아이 엄마가 된 상황은 두 번 정도 있었는데 처음부터 이렇게 큰 어린 아이 엄마를 한 적은 없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며칠은 고민을 했다"며 "내가 벌써 애 엄마를.. 아이를 안 낳아봐서 어떻게 표현할까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지만 초반엔 아이를 막 예뻐하고 끌어안는 엄마는 아니다. 초반에는 아이와 계속 싸우고 아이를 학원에 보내려는 엄마다"며 "초반에 우려하는 깊이감이 있는데 점점 쌓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를 잃고 찾기 위한 내용이지만 결국에는 캐릭터 자체가 우울하거나 그렇진 않다. 속물적이기도 하다"며 "주변에 나 빼고 다 용의선상에 있다. 심지어 스쳐 지나간 인물도 그렇다. 그래서 중간 이입이 가능할까 걱정도 된다. 가볍게 볼 드라마는 아니라 걱정은 된다"고 털어놨다.
이보영은 "분명히 서영이, 짱변과 다를거지만 어느 정도 겹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다룬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이보영, 조승우와 함께 김태우, 정겨운, 신구, 강신일, 그룹 B1A4 바로, 걸그룹 시크릿 한선화 등이 출연한다. '일지매'를 집필한 최란 작가와 '바보엄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동훈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3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배우 이보영.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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