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4위에 올랐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70-63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3연승을 내달렸다. 26승24패로 단독 4위가 됐다. KT는 2연패에 빠졌다. 25승 25패로 5위로 내려앉았다.
공동 4위의 맞대결. 두 팀 모두에 굉장히 중요한 게임이었다. 경기 전 만난 KT 전창진 감독은 “중요한 게임이다. 오늘 이기면 4위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것이다”라고 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전재랜드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줬으나 후반 들어 역전극을 선보이면서 단독 4위에 올랐다.
KT는 경기 초반 조성민과 오용준, 전태풍의 외곽포가 터졌다. 이들은 1쿼터에만 4개의 3점포를 합작했다. KT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는 몸이 늦게 풀렸다. 찰스 로드와 차바위의 득점, 이현호, 주태수가 점수를 보태는 모양새였다.
전자랜드가 2쿼터 들어 추격을 개시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개인기를 활용해 KT 수비망을 헤집고 득점을 만들었다. 정병국의 3점포도 터졌다. 흐름을 조금씩 가져왔다. KT도 리드를 내주진 않았다. 아이라 클라크와 김종범의 3점포가 터지면서 주도권을 유지했다.
전자랜드가 3쿼터 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정영삼과 김지완이 연이어 3점포를 터트렸다. 로드, 함누리, 주태수 등의 득점으로 마침내 역전. KT는 조성민과 전태풍의 공격을 앞세워 점수를 만들었다. 전자랜드의 근소한 리드로 4쿼터가 시작됐다.
전자랜드는 해결사 포웰이 4쿼터에 괴력을 발휘했다. 연이어 점수를 만들어냈다. 점수 차가 벌어졌다. KT는 오용준의 3점포가 터졌으나 승부를 확실히 뒤집을만한 파괴력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득점 소강상태. KT는 조성민의 3점포가 터졌다. 혼전 상황.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3점포로 달아났다. 로드의 득점에 이어 상대 공격의 스틸과 함께 귀중한 공격리바운드를 따냈다. 전자랜드는 경기종료 30여초 전 정병국의 중거리슛, 김지완의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포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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