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전자랜드가 27일 KT에 후반 역전극을 거뒀다. 5연패 이후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수비를 강화한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귀중한 외곽포를 연이어 집어 넣으면서 경기 흐름을 돌렸다. 경기 막판 포웰의 맹활약으로 승리한 전자랜드이지만, 정영삼의 활약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정영삼은 이날 9점 4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정영삼은 “4위 싸움을 하고 있다. 6강에 가려면 오늘 경기를 잡았어야 했다. 연습할 때부터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이미 플레이오프 모드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계속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했다. 전자랜드의 시스템상 젊은 선수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 정영삼은 다른 젊은 선수들보다는 좀 더 많은 경험을 쌓은 상황. 외국인 해결사 포웰과 별개로 팀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있다.
정영삼은 “작년에는 태종이형과 혁이 형이라는 스타플레이어가 있었다. 두 사람에게 집중되는 플레이가 많았다. 올해는 다른 선수들이 예전보다 돌아가면서 더 많이 뛴다. 공격 기회도 1명에게 편중된 것이 아니라 5명 전원이 함께 한다. 찬스를 만들어서 한다. 그런 점이 변했다. 요즘 차바위와 정병국이 제 몫을 해준다. 상대도 껄끄러울 것 같다”라고 했다.
정영삼이 후배들을 잡아주는 중고참 역할을 하고, 공수에서 제 몫을 한다면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서 무시할 수 없는 팀이 될 수 있다.
[정영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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