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21점’ 모비스 8연승 선두고수…오리온스 4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8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고수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79-54로 대승했다. 모비스는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37승13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잔여 4경기를 모두 잡으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오리온스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24승26패로 6위를 유지했다.

모비스가 5라운드 20점차 대패를 설욕했다. 양동근이 21점 4어시스트,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5점, 문태영이 10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15점, 이현민이 11점을 기록했으나 팀 4연패를 막지 못했다.

모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양동근과 라틀리프가 1쿼터에만 각각 9점을 올렸다. 강력한 수비로 오리온스를 1쿼터에 단 10점으로 묶었다. 모비스는 2쿼터에는 로드 벤슨의 골밑 공략이 돋보였다. 오리온스는 리처드슨과 최진수의 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모비스는 3쿼터 들어 문태영과 양동근, 라틀리프가 고르게 득점하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오리온스는 부상에서 회복한 리온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으나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제공권에서 모비스의 우위였다.

반전은 없었다. 모비스는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동근, 함지훈에 송창용과 이지원 등 식스맨들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여유있게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리처드슨이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양동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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