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마틴이 시즌 초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게 됐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새 외국인 투수 J.D. 마틴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1달 반에서 2달 정도 출장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2001년 클리블랜드 1라운드 지명선수인 마틴은 지난해까지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인 더햄에서 뛰었다.
2013년에는 탬파베이 트리플A에서 27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 160⅓이닝을 던지며 16승 4패, 평균자책점 2.75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인터내셔널 리그 다승 1위와 평균자책점 3위에 오르며 리그 투수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틴은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력이 있다. 2시즌동안 24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 6승 9패 평균자책점 4.32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을 남겼다.
2009시즌에는 15경기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4.44, 2010년에는 9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삼성은 마틴이 릭 밴덴헐크와 함께 선발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계획이 틀어지게 됐다. 삼성은 "마틴이 27일 경기 전 불펜 피칭을 소화한 이후 런닝을 뛰다가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마틴은 3월 3일 STC에 입소해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재활에는 1달 반에서 2달 정도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결국 5월초는 돼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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