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무실점·피더슨 결승포’ LA 다저스, 시범경기서 시카고W 제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시범경기서 2연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5-0으로 승리했다. LA 다저스는 1패 후 2연승을 거뒀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을 치렀다. 깔끔했다. 2이닝동안 8명의 타자들에게 30구를 던져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진은 없었지만 볼넷도 없었다. 약 7~80%의 힘으로 맞춰잡는 피칭을 했다.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애덤 이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알렉세이 라미레즈를 좌익수 뜬공,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2루땅볼로 처리했다. 2사 2루. 후속 호세 아브레유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다얀 비시에도를 우익수 뜬공, 폴 코너코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 맷 데이비슨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고든 베컴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LA 다저스는 0의 행진이 이어지던 7회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클린트 로빈슨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후속 작 피더슨이 볼카운트 2B2S에서 제이크 페트리카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LA 다저스 최고 유망주 피더슨의 한 방은 결승포가 됐다. 시범경기 본인의 첫 안타였다.

LA 다저스는 8회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마이크 백스터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후 브랜든 해리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클린트 로빈슨은 솔로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브라이언 윌슨, 켄리 젠슨, 크리스 페레즈, J.P. 하웰. 재이미 라이트, 맷 매길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홈런 포함 2안타를 날린 로빈슨과 결승포를 터트린 피더슨이 돋보였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이 2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파커 프레져, 더닐 빌, 미첼 보그스, 채일 레스맨, 재이크 페트리카, 오마 포베다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페르리카와 포베다가 5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5안타로 침묵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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