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송지효와 최진혁이 두번째의 사랑을 예고하며 설렘을 장전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10회에서 오창민(최진혁)은 오진희(송지효)를 향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희의 조카 국이가 퇴원하게 되자, 창민은 주의사항을 메모지와 함께, 혹시 모를 감염을 위해 가족들을 위한 약까지 알뜰히 챙겼다. 국천수(이필모) 역시 진희에게 가족들의 약을 챙겨 전해줬다.
천수에게 한발 늦은 창민이 준비한 약과 메모지는 쓰레기통으로 버려졌지만, 다행히도 쓰레기를 버리던 진희는 창민이 준비했던 약봉지를 발견하고 창민의 마음을 읽게 됐다.
진희를 향한 마음과 달리, 창민은 퇴근하는 길에 진희를 차에 태우고 가던 중 진희를 다치게 했다. 진희가 진료한 환자가 잘못됐다는 천수의 전화에 진희는 다시 병원으로 가겠다고 했고, 창민은 왜 다시 가냐고 차에서 옥신각신 하던 중, 급정거를 해 진희의 쇄골뼈를 다치게 했다. 쇠로 된 핸드백 체인을 메고 있던 진희는 안전벨트 락에 걸려 골절을 입게 된 것.
천수 역시 진희를 향한 마음이 더 커져갔다. 창민이 진희에게 8자 붕대를 감아주며 웃음을 주고받는 다정한 보니 천수의 마음에도 불길이 솟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창민과 천수는 결국 신경전 끝에, 둘의 마음에 똑같이 오진희에게 향해 있음을 알게 됐다.
천수는 "왜 내가 오진희한테 관심 있으면 안 되나?"라고 말하고, 창민 역시 "제가 좋아하게 됐으니 관심 끄세요"라고 말하며,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알렸다.
잠든 진희를 보고 있던 창민은 대학시절 진희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둘의 사랑했던 행복한 과거를 떠올리며 진희를 그리워했다. 창민은 과거 진희와의 첫 키스 순간을 떠올리다 잠든 진희에게 도둑키스를 하고 만다. 창민은 "진희야 나 어떡하지? 맨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라고 돌이킬 수 없이 커진 마음을 이야기했다.
진희 역시 창민과의 옛 시절을 꿈으로 꾸며 추억을 떠올렸다. 천수를 향한 마음을 키우면서도 진희의 기억 깊숙한 곳에 있는 창민과의 기억들이 불쑥불쑥 떠올라 진희의 마음을 흔들고 있었다.
진희와 창민에게도 달콤했던 행복한 시절이 있었고, 그 행복한 기억들은 두 사람의 심장과 세포들이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진희와 창민이 다시 예전처럼, 가슴 뛰게 사랑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송지효과 최진혁의 두번째 사랑을 예고한 '응급남녀'. 사진 = '응급남녀'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