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KT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부산 KT 소닉붐은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61-5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KT에서는 아이라 클라크가 17득점 13리바운드, 김종범이 12득점 5리바운드, 전태풍이 10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조성민은 8득점.
삼성은 허버트 힐이 18득점 13리바운드, 제스퍼 존슨이 13득점 3리바운드, 이관희가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까지 양팀 모두 30점 넘게 득점한 팀이 없었다. 28-28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한 양팀이었다.
2쿼터 중반 김태주의 3점슛이 두 차례 모두 빗나가자 KT가 빠르게 공격을 진행했고 조성민의 3점포가 터지며 18-18 동점이 됐다. 이어 조성민의 자유투 득점, 그리고 파틸로의 득점에 오용준의 스틸에 이은 파틸로의 속공 마무리로 24-18로 달아났다.
18번째 득점까지 이관희와 힐의 득점이 전부였던 삼성은 존슨이 '개시'를 하면서 추격에 역전까지 할 수 있었다. 파틸로의 공을 뺏은 존슨은 3점 라인 밖에서 이정석의 공을 받아 3점포를 꽂았다. 25-24로 삼성이 역전한 것. KT는 2쿼터 종료 2초 전, 전태풍의 레이업슛으로 28-28 동점을 이루고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삼성은 3쿼터에서만 7득점 5리바운드 2블록슛을 해낸 힐을 위주로 경기를 펼쳤고 KT는 클라크 외에도 전태풍과 김우람이 득점 대열에 가세,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존슨의 3점포가 터져 44-44 동점이 됐다. 승부 막판에 터진 3점포가 양팀의 희비를 엇갈리게 했다. 54-50으로 앞서던 KT는 김종범의 3점포로 57-50으로 달아나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아이라 클라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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