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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스스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2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0-25 15-25 25-18 20-25)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은 13승 14패(승점 41)로 불안한 3위를 유지했다. 4위 우리카드(승점 39)와의 격차는 여전히 2점 차.
이날 대한항공은 마이클(26점)과 신영수(14점)가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특히 2세트까지 단 하나의 블로킹만 기록하는 등 높이에서 완전히 압도당했다. 고비마다 발목을 잡은 범실도 뼈아팠다. 3세트를 따내며 반전을 노렸지만 한 번 벌어진 틈이 쉽게 메워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범실 싸움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봤다"며 "우리 선수들이 서브가 그렇게 강하지도 않은데 범실이 많았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실수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며 "좋은 기회가 왔을때 하나 둘씩 차고 나갔어야 하는데 스스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초반 분위기 싸움에서 졌다"고 말했다.
[김종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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