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가 궁극의 11연승을 달리며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7-80으로 승리하고 11연승을 달렸다.
이날 LG에서는 문태종이 20득점 4리바운드, 김종규가 16득점 5리바운드, 데이본 제퍼슨이 17득점 12리바운드, 크리스 메시가 11득점 7리바운드를 해내는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28득점 7리바운드로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변기훈이 16득점, 김선형이 10득점, 김민수가 9득점, 최부경이 8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초반부터 거침 없었다. 9-8로 리드하던 LG는 문태종의 3점포를 시작으로 김시래와 제퍼슨의 득점을 더해 16-8로 앞서 나갔다. 2쿼터 초반 김선형에게 득점을 내줘 25-21 4점차로 쫓긴 LG는 김종규와 제퍼슨이 득점포를 나란히 터뜨리고 2쿼터 막판 조상열의 3점포가 폭발하면서 38-27 11점차로 달아났다.
3쿼터 초반 김종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LG가 53-36 17점차로 달아나기도 했다. 그러나 SK는 헤인즈와 최부경의 활약을 앞세워 52-58 6점차까지 접근했다.
그러자 LG는 유병훈의 3점포에 이어 3쿼터 종료 5초 전에 터진 메시의 득점까지 더해 65-55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LG는 4쿼터 중반 75-61 14점차로 달아날 정도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SK는 변기훈의 3점포가 3연속 터지는 등 76-79 3점차까지 따라가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LG는 제퍼슨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뒤 김선형의 슛이 빗나가자 제퍼슨이 자유투 기회를 얻고 2개를 모두 성공, 85-7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문태종.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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