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경기 막판에 터진 김종범의 3점포는 KT의 연패 탈출을 알린 것이었다.
KT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61-52로 승리했다.
KT는 4쿼터 막판 54-50으로 앞설 때 김종범의 3점포가 터지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김종범은 이날 12득점을 올렸다.
지난 해 겨울, 오리온스와의 4-4 대형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은 김종범은 KT 합류 후 2군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1군에 합류해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김종범은 "오리온스에 있을 때보다 KT에서 출전 기회가 더 많을 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운동을 해보니까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깨달았다"라면서 "(전창진) 감독님께서 2주 동안 2군에서 몸을 만들고 오라고 하셨다. 오리온스에 있을 때는 출전 시간이 평균 10분 내였다. 2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게임 체력이 올라왔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군에서 기회를 잡기 쉽지 않았는데 기회를 잡은 만큼 열심히 뛰려고 한다"고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전창진 KT 감독은 김종범의 활약에 대해 "김종범이 2군에서 연습도 하고 몸 관리를 하면서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와 최근 많은 경기에 투입을 하고 있다. 잘 해주고 있다. 쓸 수 있는 선수가 1명 더 늘었다"고 반색했다.
[김종범.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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