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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KBS 봄개편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여러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준비 중이다.
최근 KBS 예능국 측에 따르면 ‘맘마미아’와 ‘마마도’는 현재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이 가운데 이 공백을 채워주면서 KBS 예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켜 줄 새 프로그램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설 특집 파일럿으로 이미 한 차례 선보인 바 있는 ‘밥상의 신’은 신동엽의 진두지휘 아래 정규 편성을 확정지었다. ‘마마도’ 후속으로 오는 4월10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새로움과 신선함이 잠시 시든 KBS 예능판에 여러 대물 MC들이 투입된다. 우선 유재석이 ‘해피투게더3’를 통해 수년간 호흡을 맞춰온 주기쁨 작가와 ‘나는 남자다’(가제)로 다시 의기투합한다. 이 프로그램은 남자들의 파티를 콘셉트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쇼와 토크가 결합된 신개념 예능이다. 유재석이 수장으로 합류한 만큼 정규 편성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인기를 얻은 이휘재도 ‘두근두근 로맨스 30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세 커플의 30일간 리얼 연애 프로젝트를 담으며 3부작으로 방송된다.
신동엽도 새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스터 피터팬’은 피터팬을 꿈꾸는 중년 스타들의 변신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야외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신동엽 외에도 배우 정만식, 가수 김경호 등이 출연한다.
박명수는 ‘밀리언셀러’로 다시 한번 음악인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전망이다. 박명수, 정재형, 장기하, 은지원 등이 출연하는 ‘밀리언셀러’ 사연의 주인공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가사를 만들고 4인의 뮤지션들이 작곡과 편곡을 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뮤지션들의 노래는 주현미가 최종심사를 맡는다.
위 새 파일럿 프로그램들은 3월 중순 녹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3월말과 4월초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최근들어 비교적 순탄한 길을 걷고 있는 KBS 예능이 개편을 맞아 어떤 변화를 겪을지 관심이 쏠린다.
[방송인 유재석, 신동엽, 이휘재, 박명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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