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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김성경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혼자 사는 여자'에서 김성경은 "저는 노후대책이 재혼입니다"라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MC들이 "열심히 번 돈은 무엇하냐. 노후자금 아니냐?"고 묻자 김성경은 "그것으로는 모자라다. 지금 열심히 살고, 뭐 나쁘지 않게 살고 이러면 좋은 남자 만나서 살 수 있지 않을까?"라고 희망했다.
MC 김구라는 김성경을 가리켜 "아직까지 정신 못 차렸다"면서 "자신이 꿈꾸거나 그리는 노후가 있나?"라고 물었다. 김성경은 "방송을 평생 하고 싶진 않다. 20대 때부터 대학 졸업과 동시에 방송을 시작했기 때문에 내 인생이 너무 방송으로 다 점철되고 싶진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는 것 등 계산하니까 대충 50세 전후인 것 같다. 그때까지 열심히 해서 돈을 그동안 많이 모을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그 다음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든 아니면 놀든 그때는 편안하게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MC들은 재혼을 안 할 경우 모아둔 돈이 얼마나 있어야 편할 것 같냐고 재차 물었다. 김성경은 "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답이 안 나온다"며 웃었다.
김구라는 이에 답답해 하며 "이런 얘기하면 언니가 뭐라 그러냐. 남인 내가 들어도 이렇게 답답한데 어니는 오죽 답답하겠나"라며 김성경의 언니 배우 김성령의 반응을 물었다. 김성경은 "아끼라고 한다"면서도 "그런데 제가 보기에 저희 언니가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인 김성경.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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