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5년 연장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3일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서 “위성우 감독이 첫 통합우승 이후 구단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위성우 감독은 지난 2012-2013시즌부터 우리은행을 지휘했다. 당시 계약기간 3년, 연봉총액 5~6억원(추정) 수준이었다. 그러나 위 감독이 2012-2013시즌 4시즌 연속 최하위에 허덕였던 우리은행을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으로 이끌자 우리은행 고위층의 생각이 바뀌었다.
위 감독은 첫 통합우승 이후 보너스와 함께 연장계약을 선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위 감독은 통합 우승 이후 5년계약을 새롭게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이 위 감독의 연봉을 소폭 올려준 것이다. 결국 위 감독과 우리은행의 계약은 2018년 4월까지 연장됐다. 위 감독은 여자농구 최고수준의 몸값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뒷 이야기가 있다. 이 관계자는 “원래 구단에서 감독님에게 상당히 많은 연봉을 제시했다. 그러나 감독님이 정중하게 거절했다. 깜짝 놀랐다. 적절한 수준에서 조율됐다”라고 털어놨다. 위 감독 입장에선 이제 감독 2년차에 최고급 대우를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은행 이순우 행장을 비롯한 고위층들은 우리은행이 2일 정규시즌 2연패를 확정하면서 또 한번 크게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위 감독과 함께 박성배, 전주원 코치 역시 2017-2018시즌까지 5년 연장 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물론, 언제든지 타 구단에서 영입 제의가 올 경우 계약 파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이 코칭스태프에게 최고급 배려를 해준 것이다. 우리은행은 위성우, 박성배, 전주원 콤비와 함께 여자농구의 새로운 명가를 만들고 싶어한다.
[위성우 감독.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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