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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 해 LA 다저스에서 개막전 주전 유격수로 나섰던 저스틴 셀러스(28)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새 둥지를 튼다.
ESPN 등 미국 언론들은 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셀러스를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클리블랜드로부터 현금을 받고 셀러스를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
다저스는 지난 해 핸리 라미레즈(31)의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셀러스를 주전 유격수로 기용했다. 27경기에 나와 타율 .188 1홈런 2타점을 기록한 셀러스는 전형적인 수비형 선수다.
셀러스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과도 인연이 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지난 해 4월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주전 유격수로 출전한 셀러스는 다저스가 0-1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 호아킨 아리아스의 땅볼 타구를 잡았으나 불안정한 송구로 출루를 내줬다. 류현진이 1사 2,3루 위기에서 물러난 뒤 매디슨 범가너의 땅볼을 잡은 셀러스는 포수에게 공을 뿌렸지만 악송구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들어와 류현진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결국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셀러스는 류현진의 두 번째 등판이었던 4월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다저스가 4-2로 앞선 7회말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주목을 받았다.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이것은 셀러스가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홈런이었다.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된 저스틴 셀러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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