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남 하석주 감독이 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서 설욕을 펼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하석주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시즌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전남은 오는 8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하석주 감독은 "올시즌은 한번 치고 받을 만한 선수들로 수급을 했다. 지난해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포항과 서울 같은 팀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 올시즌에는 전남이 쉽게 승점을 따갈 수 있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과 서울 최용수 감독과의 현역시절 대결에 대해선 "선수시절 당시 나는 대우로얄즈에 있었다. 대표팀 선수가 리저브에 들 정도로 선수가 화려했다"며 "그 당시 우리에게 상대가 안됐다. 당시에는 한쪽 눈을 감고해도 이길 수 있었다. 지금은 내가 봐달라고 사정하고 있다. 포항과 서울은 너무 위에만 있다. 아래에서 고생을 한번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석주 감독은 개막전 상대 서울의 전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 "서울은 계속해서 좋은 팀으로 거듭났다. 해마다 우승과 좋은 성적을 냈다.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있다. 핵심 선수들이 빠졌지만 기존 선수들이 제기량을 발휘한다면 우승까지 가능하다"면서도 "서울이 시즌 초반에 성적이 안좋기 때문에 초반을 잘이용하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서울 선수보다 두려운 것은 최용수 감독"이라며 "항상 죽는 소리, 앓는 소리를 하면서 시합 때는 2-0, 3-0으로 나를 힘들게했던 감독이다. 올시즌에는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남 하석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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