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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류승룡, 심은경과 엠블랙 멤버 이준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3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영화 '서울역'이 류승룡, 심은경, 이준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서울역'은 '돼지의 왕'에 이어, 본격 사회 고발 애니메이션 '사이비'로 주목받은 연상호 감독이 준비 중인 프로젝트다. 한민국의 중심으로 통하는 관문 '서울역', 한 명의 노숙자로부터 시작된 이상 증상이 그 일대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도시 전체를 아비규환으로 몰아가는 재난상황을 그릴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심은경이 가출 청소년, 류승룡이 자신의 딸을 찾기 위해 서울역 일대를 미친 듯이 찾아 헤매는 아빠, 이준이 행방불명된 딸을 찾기 위해 합류하게 되는 남자친구 역을 맡는다.
연상호 감독은 "2006년부터 기획해온 작품인데 드디어 제작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특히 늘 주목해왔던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며 캐스팅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류승룡은 "이 영화에는 강력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며 "연상호 감독의 전작들을 보고 꼭 한번 그의 작품에 참여해보고 싶었다.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심은경은 "전작 '사이비'를 너무 인상 깊게 봤다. 이렇게 같이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으며 이준은 "시나리오를 읽고 평범하지 않은 전개에 재미를 느꼈다. 존경하는 류승룡 선배님과 심은경 씨와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역'은 내년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배우 류승룡, 심은경, 이준(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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