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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소찬휘가 데뷔 때부터 하고 싶던 로큰롤 음악을 들고 돌아왔다.
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롤링홀에선 소찬휘의 프로젝트 앨범 '네오 로커빌리 시즌(Neo Rockavilly Seas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데뷔 18년 만에 이렇게 많은 플레시 세례는 처음이다”고 소감을 밝힌 소찬휘는 이날 데뷔 시절을 돌아보며 “당시에는 나이가 차서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댄스가수로 데뷔했다. 하지만 언제나 내 마음 속에는 록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번 컴백으로 소찬휘가 선택한 음악장르는 ‘로커빌리(Rockabilly)’라는 록 장르. 1950년대 초 미국 남부에서 발생한 음악으로 블루스에서 발전한 로클론 사운드와 ‘블루그래스’라는 빠른 컨츄리가 혼합되어 만들어진 노래다. 대표적인 가수로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있다.
소찬휘는 이번 앨범의 장르인 ‘로커빌리’를 강조하며 “로큰롤 장르의 노래를 부를 때 마다 에너지가 나온다”며 “나는 데뷔 때부터 내 노래를 할 때마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난 비주얼 적으로도 호평을 못받고, 노래 하나 만으로 데뷔해서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타이틀곡 ‘사랑해서 그런다’에 대해선 “8비트보다는 셔플, 스윙리듬이 가미됐다. 셔플 리듬을 상당히 좋아한다. 셔플리듬을 다이나믹하게 만든 곡이다. 그러다 보니까 가사의 내용이 사랑에 대한 내용의 가사를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유난히 사랑으로 가지 않으면 어떠한 가사도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사랑해서 그런다’에 빠른 비트로 넣었다”며 “‘사랑하지 않으면 이럴 수 있겠니?’라는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소찬휘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목소리의 힘이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세월과 함께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즐기면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4일 발표되는 소찬휘의 새 미니앨범 ‘네오 로커빌리 시즌’은 지난해 3월 발표한 리메이크 싱글 ‘보낼 수 밖에 없는 난’ 이후 1년 여 만이다. 소찬휘는 총 6곡이 담긴 이번 앨범에서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사랑해서 그런다’는 경쾌한 비트와 호소력 짙은 보컬, 중독성 있는 인트로 기타 멜로디가 포인트인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향하는 진지한 여자의 마음을 담았다.
특히, 이번엔 인디밴드 ‘록 타이거즈(Rocktigers)’의 로이와 함께 작업했다. 로이는 로커빌리 음악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콘트라베이스 연주 및 프로듀싱 총 진행을 맡았다. 약 8개월 간 소찬휘와 협업을 통해 로커빌리 본연의 오리지날리티를 살려냈다.
[가수 소찬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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