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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몬스터'에 출연한 배우 이민기와 김고은이 부상을 불사한 연기 투혼을 펼쳤다.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제대로 미친여자 복순의 끝을 알 수 없는 맹렬한 추격을 그린 작품으로, 이민기와 김고은은 쫓고 쫓는 장면을 위험천만한 액션으로 소화했다.
평소 다양한 작품을 통해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주던 이민기는 '몬스터'에서 5개월간의 고강도 액션 트레이닝을 한 것으로 알려졌을 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이민기는 "태수의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습에 매진했다. 사전에 준비를 많이 했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부상이 잦았다"고 말했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신중을 기한 '몬스터'의 액션 하이라이트인 계단 액션신에서는 어깨 인대가 늘어나는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감행,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민기는 "액션 촬영만 하면 매번 부상이 있었던 것을 보면 허약 체질인 것 같다. 그렇다고 티가 많이 나지도 않아 억울했다"고 전하며 애교 섞인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주로 맞고 내던져지는 장면이 많았던 김고은은 "액션 스쿨에서 낙법 위주의 연습을 했다. 촬영 중에는 연습한 낙법이 오히려 너무 정확하게 나와 당황했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거듭된 훈련의 결과로 현장에서 '낙법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또 '몬스터'를 촬영하면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던 김고은은 유난히 달리는 장면이 많아 무릎 부상에 시달렸던 것은 물론, 체력 소비가 컸던 만큼 코피까지 흘리면서 캐릭터에 집중하여 촬영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 스태프들이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민기와 김고은이 함께한 '몬스터'는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이민기, 김고은.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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