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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쿠바산 괴물투수' 호세 페르난데스(22)가 구단 역사상 최연소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다음달 1일 마이애미 팔린스파크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비에라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이끌고 있는 마이크 레드먼드 마이애미 감독은 이날 페르난데스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하고 이를 선수 본인에게도 통보했다.
레드먼드 감독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결코 놀랄 만한 소식이 아니다. 페르난데스는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로써 페르난데스는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최연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영광을 얻게 됐다. 종전 기록은 2003년 개막전에 등판한 조쉬 베켓(LA 다저스)으로 당시 22세였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해 28경기에 등판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1.87)에 이어 내셔널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이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3위를 기록한 페르난데스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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