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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경수PD가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김정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최근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에 위치한 ‘태양은 가득히’세트장에선 배경수PD를 비롯해 배우 윤계상, 한지혜, 조진웅, 김유리가 참석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태양은 가득히’는 발표 당시부터 지난해 11월 종영한 KBS 2TV ‘비밀’과 비교됐는데, 이와 관련 ‘태양은 가득히’ 배경수PD는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비밀’과는 맥을 달리한다는 게 배 PD의 설명. 그는 “우리 드라마를 ‘적도의 남자’, ‘상어’ 등 그런 작품의 선상에 놓고 비교를 많이 하시는 것 같고 비밀이 가장 최근작이어서 성공작이어서 그걸 기준으로 보는 것 같다. 비밀과 같이 되어야 그게 드라마의 성공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우리 드라마는 그것과 엇박자로 나가는 부분이 있다. 저는 그것이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드라마가 ‘치정멜로’다, ‘격정멜로’다, 이런 단어들을 많이 쓰시는데 잘 모르겠다. 분명히 멜로드라마인데 배우들도 공감하지만 다른 방식의 것을 진행하고 있다. 낯설다는 느낌을 받으시는 것 같다. 인간이나 휴먼이나 사람에 대해서 어떤 시선을 갖는 그런 느낌을 갖는 드라마로 진행을 하고 있다. 때문에 연기자들은 연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해석이 다를 수 있고 깊이감이 있고, 고민을 하는데 이것이 얼마만큼 시청자들한테 전달이 되는지가 중요하다. 4회까지 나갔는데 5, 6회서부터는 드라마적인 스토리가 심오해진 부분이 있다. 거기서부터 저희 드라마 본 모습과 진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인생 모두를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윤계상)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의 로맨스를 담았다. 파멸시키고픈 복수의 대상과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얘기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태양은 가득히’(아래)의 배경수PD.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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