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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위키드'가 제주도, 부산에서 올라온 13명의 친구들을 초대해 생애 첫번째 뮤지컬 관람 및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3일 설앤컴퍼니에 따르면 뮤지컬 '위키드' 측은 최근 관객들과 함께 진행한 1만 그린하트 캠페인으로 제주도, 부산에서 올라온 13명의 친구들을 초대해 생애 첫번째 뮤지컬 관람과 함께 서울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위키드' 1만 그린하트 이벤트는 새해를 맞아 1월 1일부터 '위키드' 공연장, 타임스퀘어, '위키드' 공식 페이스북에서 관객들 한 명 한 명이 모은 '하트'가 1만개를 돌파하면 산간지역 아이들을 초대하는 캠페인.
배우와 스태프는 물론 관객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서 45일 만인 2월 14일 1만개를 돌파해 네이버 해피로그의 지역 단체들 중 낙동지역아동센터(부산, 문숙희센터장), 디딤돌그룹홈 (제주,송일심센터장)가 선정됐다.
1만 그린하트 캠페인에 모인 따뜻한 정성에 함께한 한국철도공사의 후원으로 지난달 27일 서울에 도착한 13명의 아이들은 서울 역사 박물관 관람으로 신나는 여행을 시작했다.
특히 처음 뮤지컬을 보는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위키드' 백스테이지 투어에 참가하게 됐는데 평소 접하기 힘든 공연장 뒤 백스테이지에서 공연 의상, 무대 세트에 대한 무대 감독과 음향감독의 재미난 공연 이야기에 시종일관 귀 기울이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질문을 던졌다.
드디어 첫번째 뮤지컬 '위키드'를 관람한 아이들은 "무대가 움직이고 배우들이 튀어나오고 너무 신기했어요",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힘들 것 같아요"라며 첫 번째 뮤지컬 관람이라는 새로운 경험에 신이 난 듯 쉴새 없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소중한 기억을 품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1만 그린하트 캠페인은 공연장에서 멀리 떨어진 아이들에게는 뮤지컬 관람이 쉽지 않은 만큼 아이들에게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선물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특히 최근 페이스북에서 진행돼 화제가 된 '1 Like로 김연아 금메달 선물하기'와 같이 네티즌들 한 명, 한 명의 참여로 좋은 일을 하는 SNS 캠페인으로 뮤지컬에서는 최초로 진행 되어 시작부터 많은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이들의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 뮤지컬 '위키드'는 그래미상 수상 및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한 아름다운 음악, 350여벌의 화려한 의상, 암전 없는 54번의 무대 전환 등 화려하고 거대한 무대 매커니즘, 깊이 있는 철학과 드라마로 감동과 유쾌함을 전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황홀한 경험들을 선사한다. 현재 오픈런으로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1만 그린하트이벤트에 초대되어 서울에 도착한 13명의 아이들. 사진 = 설앤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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