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엽 4안타' 삼성, 넥센 꺾고 연습경기 첫 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연습경기 첫 승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번 캠프 들어 1무 6패 끝에 처음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이 호투했다. 3이닝 동안 2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윤성환의 이날 최고구속은 137km.

경기 후 윤성환은 "예년에 비해 페이스가 느린 편인데,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실전 등판에서 비교적 만족스럽게 던졌다.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봤고, 체인지업이 잘 먹혔다"고 말했다.

윤성환에 이어 차우찬이 3이닝 3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그후 이현동이 1이닝 2안타 1볼넷으로 1실점을 기록했다. 뒤를 이은 심창민과 안지만이 각 1이닝씩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문선엽이 5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다. 1번 김상수는 1회에 상대 선발 앤디 밴 헤켄으로부터 2구째만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번 지명타자 채태인은 3타수 3안타 1타점을, 7회부터 출전한 백상원은 2타수 3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이지영이 2타수 2안타 1타점을 쳤고, 우동균 박석민 이승엽 이상훈 등이 1안타씩을 기록했다.

[삼성 문선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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